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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국과 아세안, 인공지능 시대 동반 성장 위한 새로운 문화협력 논한다

10. 26.∼2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4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개최

이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24/10/25 [08:41]

문체부, 한국과 아세안, 인공지능 시대 동반 성장 위한 새로운 문화협력 논한다

10. 26.∼2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4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개최
이성윤 기자 | 입력 : 2024/10/25 [08:41]

▲ 2024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포스터


[GNN 뉴스통신=이성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10월 26일과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미술관에서 ‘2024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총 11개국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산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통한 다양한 혁신과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 인공지능 시대 창조성 촉진, 포용적 사회 구현 위한 한-아세안의 협력 방안 모색

올해는 ‘인공지능과 창조성: 포용적 사회를 위하여(Creative AI for Inclusive Society)’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창조성을 촉진하고, 기술 발전을 포용적 사회 구현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10월 26일에는 한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인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가 ‘창조적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포용적 사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최전선’을 주제로 태국의 피셋 끌란츤(Pichet Klunchun) 안무가, 캄보디아의 쩜트비에 꾸잇 그래픽 디자이너,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수주드 다르탄토 큐레이터, 브루나이의 파이크 아이루딘 창조경제 정책연구자 등이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 아세안의 지역적 특수성과 연관된 다양한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공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싱가포르 국립대 출판부(NUS Press) 피터 쇼퍼트 대표, 필리핀 게리 토레스 건축가, 민세희 전(前)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자 인공지능 활용 미디어 작가, 태국 창조경제개발원(CEA) 수파트라 퉁른 전략담당관 등이 출판과 지적재산권의 당면과제와 출판산업의 미래,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기관의 역할과 과제 등을 논의한다.

10월 27일에 열리는 ▴세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경희대학교 이택광 교수, 말레이시아 과학대학교(USM) 사례나 압둘라 교수, 싱가포르의 호 루이 안 미술작가이자 비평가,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 지양 응우엔 황 교수 등이 한-아세안 지역적·역사적 맥락 안에서 인공지능의 역사와 미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네 번째 분과에서는 ‘예술가와 인공지능의 협업’을 주제로 말레이시아 과학기술대학(UTM) 창조 인공지능 학부 샴수리 칼리드 학과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 미얀마의 레지 베이프 대중음악 공연기획자, 라오스의 수파럭 펑사바스 기획자, 말레이시아의 에디 웡 미디어아트 작가 등이 예술가와 기술의 관계와 주요 협업 사례, 새로운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다섯 번째 분과에서는 ‘웹툰과 창조성: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한국웹툰산업협회 서범강 회장과 말레이시아 창조경제개발원(CENDANA) 자이나리아 조하리 대표가 인공지능 시대 양국의 웹툰을 비롯한 문화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10월 27일 오전에는 현지 업계 종사자와 전공 대학생 등 미래 세대 120여 명이 참여하는 웹툰 연수회도 진행한다. 웹툰 기획자이자 프로그래머인 조지훈 씨와 웹툰 작가 조남경 씨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웹툰 제작 관련 국내 사례를 공유하고 ‘미드저니’ 등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웹툰 제작 강연, 기술 시연을 진행한다.

◆ 인간·자연·기술 주제로 한-아세안 5개국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전시 개최

아울러 부대행사로 10월 26일(토)부터 11월 3일(일)까지 쿠알라룸푸르 복합문화공간 루마 탕시(Rumah Tangsi)에서 ‘유동적 장치: 인간, 자연, 기술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아세안 5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에서는 2023년 오스트리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골든 니카상과 202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래상을 수상한 김아영 작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이자 미술작가인 이진준 씨가 참여하고, 아세안에서는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10명이 함께한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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