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오정섭 기자] 김제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교육·문화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우수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교육 기반을 다지는 한편,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망해사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문화 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시민들의 자긍심과 삶의 질을 한층 높이며, 김제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디딤돌이 되고 있다. # 누구나 누리는 교육, 미래를 밝히다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김제시와 김제교육지원청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7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2026년까지 매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특별교부금을 활용한 여러 교육 사업을 시행한다. 관내 예체능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초·중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대 영어 습득 기회 제공을 위한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어린이·청소년의 교육접근성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도 계획 중이다. 또, 지평선학당 공무원 시험 준비반은 2024년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25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지난 3월과 6월에 실시된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다양한 직렬에 걸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도 김제 지역 청년들의 공직 등용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은 관내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해 과학적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지평선학당은 중·고등학생에게 체계적인 교과 수업, 맞춤형 진로 컨설팅, 차별화된 입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제사랑장학금은 일반장학금, 이통장 자녀 장학금, 꿈키움 장학금, 희망나눔 장학금으로 세분화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김제사랑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284명에게 3억 5,537만 원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중·고·대학생 815명에게 4억 45만 원의 진학격려금을 지급하여 관내 학교 진학을 유도하고 있다. # 우수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든든한 학습파트너 역할 톡톡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김제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 원하는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과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민선 8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읍·면·동 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두배움터 사업을 추진해 지역특성과 주민의 학습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022년부터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 평생교육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지역 내 인적자원을 활용한 김제형 로컬-MOOC온라인 학습콘텐츠, 집콕 평생학습교실 사업으로 110개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구축하여 학습경로 다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18년을 지속해온 “지평선아카데미 강연”은 현재 695회 강연을 이어가고 있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지식충전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 소멸 위기 시대 평생학습도시 김제시는 ‘평생학습관’을 지역 거점형 평생교육기관으로 운영하여 최신의 학습트렌드를 반영한 취업대비과정, 전문 자격과정, 일반 교양과정 등 연간 120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에서 실시한 ‘2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전북권 최초로 “우수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어 부총리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 김제, 전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다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순항 시는 시민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문화향유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건립, 문화의 날 운영 및 문화예술공연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 중인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김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동 99-1번지 일원에 191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2,946㎡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지난 5월에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통해 ㈜건축무한이엔지종합건축사사무소와 금만건축사사무소(공동설계)를 수행업체로 선정했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중이며 현재 공정률 35%를 보이고 있다. 9월에는 자문위원, 공무원, 용역사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역 사회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2025년 3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같은 해 6월에 착공하여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지역 문화예술의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화예술의 향연, ‘김제시 문화의 날' 운영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매월 마지막 주간을‘문화의 날’로 지정하여, 문화소외지역 구석구석까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삶이 풍요로워지고 지역 공동체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는 청하면을 시작으로 금구, 금산면 등 면 지역을 비롯해 향교 및 여성가족 친화거리 등 6개소에서 문화의 날을 추진했다. 가요버스킹, 마술, 클래식, 국악 등 남녀노소 모두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원예,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플리마켓 등을 함께 운영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 세대가 즐기는 다양한 기획공연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지역사회 인프라 기반 확충을 위하여 김제문화예술회관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개관기념 뮤지컬 넌센스, 가정의 달을 맞이한 공룡 애니멀 쇼 그리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긴 아카펠라 콘서트와 동춘 서커스 등 11회의 기획공연을 추진했다.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예술 콘텐츠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김제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내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썼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공연예술유통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연극‘스프레이’를 2회 공연했으며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주최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공연단체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했다. 김제문화예술회관은 약 70회의 대관과 17회의 공연을 추진해 공연장과 전시실을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했으며 약 22,000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 김제시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김제시,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다 "진봉산 망해사 일원, 김제 최초 국가명승 지정 쾌거” 지난 6월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번째 국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망해사 극락전 화재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그동안 천혜의 자연경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김제시는 명승 지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국립환경단체와 협력을 통해 멸종위기 철새도래지로서 망해사 일원의 생태적 가치를 입증했으며, 새만금 수질 환경 정화에 기여하는 생태습지로서의 중요성도 부각시켰다. 또한 국가유산청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진봉산 망해사 일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낙명대의 위치를 발굴, 과거부터 이어져 온 명소로서 의미를 되살렸다. 특히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명승 지정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김제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민선 8기에 이르러 김제 최초의 명승 지정은 김제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5개 분야 모두 선정”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공모에서 김제시는 2024년 4개 분야, 2025년 5개 분야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김제시 국가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결합한 체험·공연·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넘어 국가유산이 지역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제 동헌과 내아를 활용한 생생 국가유산 사업, 천년고찰 금산사의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해학이기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김제향교의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국가유산 야행 사업 분야가 있다. 김제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에 유일하게 5개 모두 선정되어 국가유산의 활용을 통한 보존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2023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민과 함께한 국가유산 야행, 관광객 발길 이어져” 해를 거듭하며 김제의 대표 야간문화 행사로 자리잡은 ‘김제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년부터 꾸준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야행은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김제 관아와 성산 역사 및 농경 문화 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앞으로 국가유산을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고품격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우수학습도시 선정은 김제시의 평생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그 배움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제시는 세대와 환경에 제약 없이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배움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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