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겨울철 종합 대책 본격 시행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중구 겨울철 종합대책 시행
[GNN 뉴스통신=손지훈 선임기자] 서울 중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4/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홍보 5개 분야로 나눠 각종 겨울철 재난에 대비하며, 구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된다. ◆ 한파 대책 중구는 한파특보 발령 시 부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구는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경로당 31곳, 주민센터 15곳 등을 포함해 총 65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하며, 주요 버스정류장에는 온열 의자와 스마트 쉼터를 운영해 주민들이 추위를 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거점 버스정류장 18곳에 온열 의자를 추가 설치해 기존 65개에서 83개로 확대했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집중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집중관리대상자 370여 명과 건강취약계층 1,380여 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쪽방촌 주민 373명, 거리 노숙인 158명을 대상으로 방한 물품 지원이 이뤄지며, 간호사가 건강 취약자 32명을 매일 방문하며 건강을 확인해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한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도 확대한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세대별 최대 103,800원 인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품 배분,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겨울철 지원책을 마련했다. ◆제설 대책 구는 강설에 대비해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제설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약1,700여 명의 제설 인력과 131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선다. 주요 고갯길과 보행 취약지점에는 도로열선(32개소, 3.9km)와 자동염수살포장치(4개소)를 가동해 구민들이 미끄러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주택가 이면도로에 염화칼슘 보관의 집을 설치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내가 치우기’캠페인을 실시해 주민들이 제설작업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시행한다.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 인쇄골목, 봉제공장 등에는 전기·가스·소방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취약가구에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원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옹벽과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를 실시해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한다. 아울러 공사장 시설물과 대형정비사업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공연장, 키즈카페, 문화유산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원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인파사고예방단을 구성해 명동관광특구와 DDP, 남산공원 일대 등 다중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인파상황 관리를 실시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감염병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감염 취약 시설 현장점검과 특별방역,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과 조류인플루엔자(AI),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통해 구민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 점검 등을 통해 식품 안전도 확보한다. ◆ 구민 생활환경 대책 구는 겨울철 낙엽과 은행나무 열매를 집중 청소해 보행환경 불편을 줄이고 빗물받이 막힘을 예방해 갑작스러운 비나 눈에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김장철 쓰레기 수거 배출법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신속한 쓰레기 수거 체계를 통해 이면도로의 청결을 유지한다. 미세먼지 관리에도 힘쓴다. 새로이 대기배출시설로 편입된 가스열펌프(GHP)시설까지 확대하여,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한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68개소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구민의 건강을 보호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발생 시 주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여 주민 대응력도 높인다. 또한 동행일자리 사업을 통해 1월부터 6월까지 구민들에게 경제, 돌봄, 사회안전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여 겨울철 고용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물가대책반 운영, 설명절 대비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과 농축수산물 및 생필품 가격동향을 파악해 겨울철 물가안정을 꾀한다. 또한 겨울철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전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공공 청사 내 적정온도 준수, 주요 상권 영업시간 이후 소등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홍보 대책 구는 겨울철 사고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구민 행동 요령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 문자, 미디어보드 등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겨울철 종합대책은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파와 강설로부터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겨울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구청의 모든 부서가 협력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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