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사천시는 슈퍼세균이라고 불리는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관리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법정감염병 중 2급 감염병인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의 발생이 2020년 1275건보다 1399건이나 많은 2674건(2024년 10월/전국)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 세균이 원인이 되는 감염 질환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매우 높다. CRE 감염이 ‘요로감염’과 같은 흔한 세균감염 질환 치료시 항생제 오남용과 잘못된 처방으로 인한 다제내성균(MDR)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미 감염된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이나 오염된 기구,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되는데, 주로 요로감염을 일으키고, 위장관염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도 유발한다. 주로 병원 내에서 전파가 되기 쉽고 중환자 등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매우 취약해 감염 시 회복이 어렵고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감염 예방을 위한 병원 내 위생 관리와 적절한 항생제 처치가 중요하다. 사천시보건소는 의료기관(병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CRE 감염증에 대한 발생 신고 절차 및 올바른 감염 관리법 준수, 역학조사 협조 등 감염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감염 관련 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른 감염관리 지도와 더불어 정부지원 의료장비 점검으로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의료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시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CRE 감염증에 대한 발생 신고 절차 등의 교육, 신고 체계 확립 및 신속한 대응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사천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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