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으로 만들겠다”전남도, 화순서 도민과의대화 업그레이드버전 정책비전 투어 시작
[GNN 뉴스통신=김미영 기자] “화순군은 고인돌 유적지와 적벽, 운주사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유엔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모산마을이 있는 화순을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핵심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화순군을 시작으로 출발한 정책비전투어에서 화순 맞춤형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진행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도정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소했지만, 도민과 더 깊은 소통의 필요성과 지역의 잠재력과 열량을 바탕으로 시군, 전남연구원과 함께 지역 맞춤형 미래 비전을 마련, 지역민에게 제안하는 정책비전 투어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날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비전 투어는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등 군 의원 10명, 정익주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지역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화순은 광주를 비롯해 도내 7개 시군과 접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문화·관광 등 뛰어난 자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근 여러 성과를 내며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혁신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화순군이 최초로 시작한 ‘만원주택’은 정부혁신 우수사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이뿐 아니라 전남도가 평가한 다산안전대상 최우수기관, 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상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화순군이 발전해야 전남시대도 가능하다. 전남도·화순군·전남연구원이 머리를 맞대고 화순의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7대 비전을 마련했다”며 “지역민의 끝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화순을 명품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가 제시한 화순 발전 7대 비전은 ▲글로벌 첨단의약 클러스터 본격화 ▲폐광지역 신산업의 새로운 전기 ▲고인돌 국가정원 명소화 ▲도곡온천 레저·치유명소로 재탄생 ▲메디푸드·스마트 농축산업 전진기지 ▲반려 동식물 혁신 거점화 ▲화순발전 대동맥, 광역도시권 연계 SOC다. 이날 구복규 군수는 “새로운 방법으로 정책비전 투어를 화순군에서 시작해 뜻깊고 감사드린다”며 “김 지사는 가장 전남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으로, 열정을 바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에너지산업과 첨단전략산업의 전기를 마련했고, 글로벌 도시로의 초석도 다졌다”고 환영했다. 이어 “군민의 휴식공간인 남산공원에 빛·꽃·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특색있는 지역의 고유성을 담은 야간경관 특화공간을 조성해 관광활성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전남도에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김경수 화순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고물가·고금리·경제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대출 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지원해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수수료 마저 부담이 되고 있어 보증서 발급 수수료 일부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재선 화순군 귀농귀촌협의회장은 “귀농귀촌 민관거버넌스 지원사업 국비 예산 삭감으로 화순군 귀농귀촌학교 프로그램 사업 운영이 쉽지 않다”며 “초보·예비 귀농·귀촌인의 지역 정착을 위한 체계적 정보 제공과 다양한 도시민 유치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임영철 청년공동체 메이커스 길드원은 “강원도는 양양의 서핑, 경북은 경주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황리단길을 한국적으로 해결해서 트렌디하게 만들었다”며 “이제 좁혀질 수 없는 문화적 격차가 생기고 있다. 전남 젊은이들이 즐길 콘텐츠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김미란 화순군 청년협의체 위원은 전남 시군별로 운영 중인 청년협의체 간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해 소통채널 구축과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으며, 박연 화순군 폐광대책협의회장은 폐광지역 환경유해인자 발생 등 우려에 따른 폐광지역 주민의 건강검진비 지원을, 정대현 쌀전업농 화순군연합회 회원은 농산물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 지원 기준을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 모델을 기준으로 지원액을 상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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