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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가을철 성어기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9월~10월 낚시어선 활동 증가 전망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 추진

송인모 기자 | 기사입력 2024/09/02 [11:20]

해양경찰청, 가을철 성어기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9월~10월 낚시어선 활동 증가 전망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 추진
송인모 기자 | 입력 : 2024/09/02 [11:20]

▲ 해양경찰청


[GNN 뉴스통신=송인모 기자] 해양경찰청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가을 성어기를 맞아 전략적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치안 수요가 높은 10개 항포구를 중심으로 낚시어선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연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약 500만 명으로 그 중 9~10월, 두 달 동안 160만 명인 전체의 30%가량 활동하며, 연간 낚시어선 사고는 약 300건으로 9~10월에 90건으로 30% 정도 발생했다.

최근 3년간 9~10월에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총 270여 건을 살펴보면,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주요 사고인 충돌은 40건, 좌초는 21건, 침수는 10건, 화재는 5건이 발생했다.

주된 사고원인은 주로 운항 중 견시소홀(충돌), 밤샘조업 후 졸음운항(충돌), 지형지물 및 조석 미숙지(좌초), 정비미흡(침수・화재)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낚시어선 사고는 운항자 개인 부주의로 인한 인적 과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최근에는 낚시어선이 자동조타장치를 많이 이용함에 따라 안전운항에 대한 집중력이 분산되면서 화물선 항로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해양경찰은 낚시어선 운항자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하기 위해 치안 수요가 높은 10개 항포구를 포함, 전국 20개 해양경찰서별 민・관 합동 안전협의체를 구성하여, 낚시어선업자 대상 사고사례 공유 및 유사한 사고 방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도 낚시어선의 ▲ 안전위해요소 사전제거를 위한 현장점검 ▲ 밀집・사고다발해역 순찰강화 ▲ 안전저해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 ▲ 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 ▲ 온・오프라인 홍보 ▲ 화물선-낚시어선 간 통항 교차 구역 안전 관리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재화 구조안전국장은“가을철 국민들이 안전하게 낚시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해양경찰의 노력과 더불어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인들이 안전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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