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GNN 뉴스통신] 강진군은 지난 4일, V랜드공원 일원에 지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황토맨발길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맨보사(맨발로 보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착수해, 수목 이식, 마사토 및 황토 다짐작업, 경계석 설치 등을 차곡차곡 진행해왔으며,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 및 노면 정비를 거쳐 3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맨발길은 폭 1.8m, 길이 200m로 규모로 조성됐으며, 군은 추후 400m를 추가로 만들어 V랜드공원 전체를 맨발로 쾌적하게 거닐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맨발길은 맨보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조성했으며, 황톳길 끝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맨발로 걷고 난 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들어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수많은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발걷기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기는 운동법으로, 자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맨발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강진군에도 호수공원, 서문안 교회 앞 등 맨발건강길이 속속 생겨나며 많은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된 맨발길은 아름다운 V랜드공원의 수목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 효과도 기대되며, 보은산 내 힐링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읍민들은 내집 가까이에서 자연속의 힐링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V랜드 일대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수국축제를 앞두고 보완사업이 한창이다. 짚라인,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물 6개소와 지붕이 있는 휴게시설 1개소, 벤치 6개소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수국축제에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에게 충분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보은산 공원에서 고성사까지 1km 구간에 꽃무릇 15만 본과 양귀비, 백일홍, 황금 달맞이 등 여러 종류의 꽃밭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추후 맨드라미, 버베나 등을 추가로 식재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맨발로 걷는 즐거움과 함께 꽃이 주는 힐링 효과도 선사할 계획이다. 보은산 힐링센터는 보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위해 ▲신체 건강 측정 ▲마음 건강 측정 ▲심신 이완 프로그램 ▲신체 회복 건강서비스 ▲VR(가상현실) 활용 두뇌 컨디션 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하며, 강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증진사업 자문·전문가 등과 연계한 정신건강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V랜드공원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보은산의 정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그대로에 최소한의 편의를 더해 군민들께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해서 조성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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