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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

하승철 하동군수 “읍내-비파지구 통합·정비해 재해로부터 주민 보호할 것”

고일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9/09 [09:21]

하동군,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

하승철 하동군수 “읍내-비파지구 통합·정비해 재해로부터 주민 보호할 것”
고일우 기자 | 입력 : 2024/09/09 [09:21]

▲ 사업 계획도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하동군의 읍내-비파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에 각 부처에서 시행하던 단편적인 투자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일괄 정비를 추진토록 하는 행정안전부의 역점 시책사업이다.

하동군은 1차 경남도 서류심사, 2차 행안부 서류심사, 3차 행안부 발표심사를 거쳐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454억여 원(국비 227억, 군비 227억) 규모의 이번 사업은 소하천(목골천) 정비 2.2km, 펌프장 증설 및 개량 3개소, 배수로 정비 1.8km,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다.

2025년에는 약 20억 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8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 읍내 시가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우수기 또는 태풍 내습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큰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7년부터 2020년 174억 원을 들여 목표 저류량 9700㎥ 규모의 다목적 우수저류지를 설치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홍수·자연녹지 개발 등으로 인한 우수의 유출량 증가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는 시설을 말하며, 집중호우 때 유출되는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아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한다.

군은 1만㎡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에 우수저류 기능 외에도 군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원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며, 읍내 우·오수 분리사업과 함께 시행해 쾌적하고 청결한 컴팩트 매력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또 이번 사업 외에도 △상하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33억 △흥룡호암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25억 △잔너리 풍수해 위험지구 40억 △옥종 청룡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2억 등 총 10건에 1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던 하동 읍내-비파지구를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정비하고자 한다. 이는 예산을 절약함은 물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추진 계획을 알렸다.

한편, 하동군의 부용·연화지구는 2024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풍수해 종합정비사업과 함께 읍내의 노후화된 주거시설을 정비하고 주민편의시설을 공급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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