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10년간의 신라 궁성 조사 성과와 동아시아 궁성 연구 결과 비교·분석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동아시아의 궁성 체계와 신라 궁성' 국제학술대회 개최
[GNN 뉴스통신=이성윤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10월 24일과 25일 경주 라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 사업’ 10주년을 기념하여 '동아시아의 궁성 체계와 신라 궁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의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 사업’의 성과를 종합 검토하고, 동아시아의 궁성과 신라 궁성 체계에 대한 비교·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더욱 발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학술대회는 이틀간 두 개의 대주제로 구성된 발표(1개 기조 강연, 10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날(24일)은 '동아시아 궁성의 구조와 도성 체계'라는 주제로 1개의 기조 강연과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 궁성의 체계를 정치체의 관점에서 접근한 기조 강연 ‘동아시아 궁성 구조와 정치체제’(박순발, 충남대학교)를 시작으로, ▲ 신라 초기 금성부터 만월성까지의 신라 궁성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는 ‘신라 궁성의 체계와 변천’(박방룡, 전 신라문화유산연구원), ▲ 부여 관북리유적의 발굴자료를 바탕으로 백제 사비궁에 관하여 논하는 ‘백제 사비기 궁역 배치에 관하여’(심상육,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 전·후기 평양성과 관련한 주요 쟁점을 검토하고 왕궁의 공간구조에 대해 살펴보는 ‘고구려 중후기 도성 체계와 왕궁의 공간 구조’(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 중국 고대 낙양도성의 특징과 변화를 분석해보는 ‘한당 낙양도성의 변천 및 구조 배치’(첸궈샹, 중국사회과학원), ▲ 고대 일본 도성의 중추시설에 주목하여 위치와 변천 배경의 연구 현황과 과제를 정리하는 ‘일본 고대 도성의 형성과 전개’(오다 유키,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순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25일)은 '신라 궁성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 월성 내부 중앙 지구의 발굴조사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연구 과제를 살펴보는 ‘월성 C지구 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지영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 발천 주변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 왕경 내 공간의 변화를 제시하는 ‘발천 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차순철, 서라벌문화유산연구원), ▲ 동궁과 월지의 최신 발굴 성과를 중심으로 조사 의의와 향후 과제를 소개하는 ‘동궁과 월지 고고학적 조사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김경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 신라 만월성의 범위와 통일 전후 왕궁의 구조를 살펴보는 ‘신라 통일기 만월성과 왕궁의 구조’(박성현, 서울대학교), ▲ 중국의 주요유적에 대한 연구와 보호·복원·활용의 모범 사례인 낙양 모델을 상세하게 알아보는 ‘층루형(層累型) 대유적(大遺址)의 보호와 활용 모델 연구’(한젠화, 중국사회과학원)의 순으로 5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박순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신라 왕경 핵심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방안을 고민하고, 축적된 성과를 국민과 학계에 공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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