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이성윤 기자] 경찰청 경찰대학은, 9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양일간 ‘제42회 청람학술축전’을 개최한다. 경찰대학은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두 해를 제외하고 1981년 제1회 청람학술축전 이후 매년 가을에 대학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마술, 제과, 재테크, 헬스 등을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 법학 지식을 다투는 ‘법학퀴즈 골든벨’, ‘경대 오징어 게임’, ‘피지컬 경대’, ‘복면가왕’,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인기가수 볼빨간 사춘기, 10cm의 공연이 열린다. 올해 축제는 국민을 위하는 봉사자로서의 경찰을 양성한다는 경찰대학의 설립 취지에 맞추어 '청람(靑籃)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마음'을 표어로 삼아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보답하고자 했다. 경찰대학은 평소 인연을 맺고 있던 지역 청소년들을 축제에 초청했다. 이들은 경찰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습지도 봉사활동의 멘티, 청소년 쉼터 학생 등으로서 예산, 아산, 홍성 등에서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공부방에서만 만나던 멘토, 멘티들은 연예인 공연을 관람하는 등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멘티 중 한 학생은 “평소 공부를 알려주던 형과 함께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형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경찰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인솔자로 참여한 아산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들에 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 경찰대학에서 이렇게 축제에 초청해주어서 감사하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경찰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장에 기부함을 설치한 대학생들은 축제 참여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했고, 벼룩시장을 열어 모은 수익금과 함께 추후 아산시 내 기부대상을 선정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제42회 청람학술축전 준비위원장인 4학년 류시원 학생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이런 취지를 살린 축제를 지속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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