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손지훈 선임기자]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이 29일 국회에서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진성준 당 정책위 의장 등과 함께 ‘동학 독립운동가 서훈 국회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강준현 의원은 2024년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되는 역사적인 해로서 국권수호 위해 2차 봉기하여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다 일본군에게 처형당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일제의 국권침탈 시기를 명확히 하여 서훈제도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토론회를 계최한다고 밝혔다. 현행 독립유공자법은 독립유공자 적용시기를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로 정의하고, 1962년 당시 친일역사학자들의 의견에 따라 공적심사 내규에 독립운동의 기점은 을미의병이라고 정해놓고 현재까지 을미의병에 가담한 양반서생들만 서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서훈에서 배제되어 왔다. 2004년 동학농민명예회복법이 동학농민혁명 발발 110년만에 제정됐는데, 여기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란 1894년 3월에 봉건체제를 개혁하기 위하여 1차로 봉기하고, 같은 해 9월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2차로 봉기하여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 중심의 혁명 참여자를 말한다”고 정의한다. 이에 강준현 의원은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항일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유지·계승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왜곡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이를 막는 식민사관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의 기조강연 '동학 농민군의 항일투쟁', 김용달 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의 발제 '한국독립운동의 기점과 의미', 박용규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의 발제 '국가보훈부의 동학서훈 반대의견 검토'가 진행된다. 이어 이계형 국민대학교 교수, 이규수 전북대학교 학술연구교수, 강병구 국가보훈부 공훈심사과 과장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임형진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이 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강준현 의원을 비롯해,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 의장, 강훈식, 김용만, 김준혁, 민병덕, 민형배, 박지원, 박희승, 안호영, 윤준병, 이강일, 이개호, 이성윤, 이원택, 이재관, 이정문, 정동영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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