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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소나무재선충병 예산증액 및 품종 연구개발 강화 촉구

손지훈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16:49]

조경태 의원, 소나무재선충병 예산증액 및 품종 연구개발 강화 촉구

손지훈 선임기자 | 입력 : 2024/08/26 [16:49]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6선)


[GNN 뉴스통신=손지훈 선임기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6선)은 26일 경북 경주시를 포함한 전국에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상황을 지적하며, 산림청에 방제 예산증액과 품종 연구개발 강화를 촉구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잣나무 등의 수분·양분 통로를 막아 나무가 말라죽는 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회복이 불가능하여 100% 고사되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지난 1988년 국내 최초 발생한 이후 해마다 수 십~수 백만 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하고 있으나 치료제는 없다.

26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조 의원은 “최근 경북 경주시 현장시찰을 다녀왔는데 주변 산들이 온통 갈색빛을 띠고 있어 한여름에 마치 단풍이 든 것처럼 보였다”며 “모두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상도 지역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국비지원 예산이 매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소나무재선충병도 사람으로 따지면 전염병과 같은 것”이라며 “산림청은 박멸을 목표로 한 번에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소나무 종자를 개량하고 육성·보급하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현행 산림청의 소나무 품종 연구개발 인력과 예산을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손지훈 선임기자
현장을 중요시 여기는 발빠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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