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을지연습 대비 통합방위협의회 개최14일 유관기관장 등 40여명 참석…주민 참여 확대 및 안보대응 능력 강화 초점
[GNN 뉴스통신=gnn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을지연습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를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오영훈 지사가 주재했다. 회의에는 해병대 제9여단장, 제주경찰청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국군 제379방첩부대장,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 도내 유관기관·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는 해병대 제9여단의 작전상황 보고 및 ‘을’종 사태 선포 건의에 이어 통합방위 ‘을’종 사태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을지연습에 앞서 위기관리 연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내 안보 위기상황 발생을 가정해 통합방위협의회의 사태 선포 절차를 숙달하고, 2024년 을지연습계획 및 하반기 통합방위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등 내실 있는 훈련 준비를 도모했다. 또한 민·관·군·경을 아우르는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재확인하고,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을지연습은 전시 전환 절차 숙지와 더불어 핵 위협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훈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도정이 공동으로 수행해야 하는 훈련이 포함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기관 간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달하는 주민참여 훈련을 통해 도민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훈련 참가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년도 을지연습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국가 차원의 종합 비상대비 훈련으로, 유사시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갖추기 위한 훈련으로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하는 도상연습(메시지 처리) △기관장 주재 현안과제를 선정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 △국가중요시설 테러·화재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 △읍·면·동 주관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방독면 착용법 교육 등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훈련 △공습대비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