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김옥란 기자] 인천 계양구는 지난 수개월간 지속해 온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2년 전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다. 그러나 서구-검단 분구와 관련하여 검단이 유력 후보지로 거명됨에 따라 계양구는 범구민대책협의회 등 구민 중심의 자발적인 참여로 16만 명 서명운동, 150회가 넘는 결의대회, 구청장을 포함한 30인 삭발 투쟁 등 강도 높은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계양구는 이러한 유치전이 인접 지역인 이웃 서구 구민과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여 더 이상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우리 계양구(특히, 계양아라온)가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라며, “계양구민은 유정복 시장님과 인천시에 더욱 애절하고 엄숙한 방법으로 계양구 유치의 정당성과 의지를 계속하여 전달하려 했으나, 우리 구의 입장과는 다르게 이웃 서구와의 갈등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인천시에서 최적의 입지 조건만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하겠다는 뜻을 기대한다.”며 “‘유치 촉구 현수막 철거 등’ 모든 유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계양구 범구민대책협의회 민종상 회장은 “유정복 시장님과 인천시에서는 우리 계양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는 위치에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 주실 것을 간곡하고 강력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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