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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예술공방, 세계적 디자인 시상식 ‘iF 디자인 어워드’ 및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GNN 뉴스통신 | 기사입력 2024/06/17 [12:13]

부안예술공방, 세계적 디자인 시상식 ‘iF 디자인 어워드’ 및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GNN 뉴스통신 | 입력 : 2024/06/17 [12:13]

▲ [‘부안예술공방(Buan Art Factory)


[GNN 뉴스통신=GNN 뉴스통신] 부안예술공방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4(iF Design Award 2024)' 및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Red Dot Design Award 2023)'에서 각각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Architecture and Interior Design) 공공건축(Public Architecture) 부문, 디자인 컨셉(Design Concept)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각각 1953년, 1955년 독일에서 설립돼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 제품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매년 상을 수여했으며,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고 있다.

심사 과정은 매우 엄격하며, 전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각 분야 작품의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태 등 다양한 영역의 심도 깊은 심사를 거쳐 매년 최고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업계에서의 국제적인 인정과 더불어 작품에 대한 우수성, 혁신성 등을 증명받게 된다.

한편, iF 디자인어워드는 “올해 20개국 이상에서 총 132명의 심사위원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찾고, 차세대 떠오르는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부안예술공방은 부안군이 내러티브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황남인·김시홍)와 함께 설계한 공공 프로젝트로,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해 건축과 사회의 건전한 상호작용을 끌어내며, 부안군 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축을 반영하고 있다.

예술공방이 만들어지기 전 대지 위에는 전통 제염법으로 재제염을 생산하던 공장이 있었다.

2009년 운영이 중단된 후 폐허로 남아있던 공장은 인근 부안상설시장을 오가는 지역민들을 위한 도시재생 시설로 재탄생했다.

건축물이 위치한 비정형 필지는 입구가 좁고 안으로 깊은 형태로, 건물 1층 외벽은 벽돌 소재, 2층 외벽은 금속 소재가 활용됐다.

1층에 적벽돌을 사용해 인근 주택가를 연장하는 느낌을 냈다.

소금공장은 사라졌지만 흔적은 건축물 곳곳에 남아있다.

반사도가 높은 금속 외장재와 파사드는 소금공장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아울러 내부의 철골구조와 폴리카보네이트 마감, 소금 포대를 활용해 제작한 가구도 소금공장과 연결돼 있다.

이러한 부안예술공방은 폐허가 된 소금공장이 있던 자리를 지역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점,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부안군은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부안예술공방’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누리쉼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굵직한 시상식에서 공공건축 디자인 분야의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예술공방이라는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존중하는 동시에 지역 활성화를 추구한 시설이 우수한 공간임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부안군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공간을 계속해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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