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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논콩’ 재배 쉬워요!

강진군, 전용 농기계, 재해보험 추가 지원...안전하고 쉬운 환경 조성

GNN 뉴스통신 | 기사입력 2024/06/14 [10:43]

강진군, ‘논콩’ 재배 쉬워요!

강진군, 전용 농기계, 재해보험 추가 지원...안전하고 쉬운 환경 조성
GNN 뉴스통신 | 입력 : 2024/06/14 [10:43]

▲ 칠량면 송촌마을 앞 논콩 파종 현장


[GNN 뉴스통신=GNN 뉴스통신] 강진군은 올해 쌀 적정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논콩 재배를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농가 간담회, 선진지 견학, 전문가 초청 교육 등 착실한 준비 과정을 거쳐 콩 전용 농기계, 농작물 재해보험 추가 예산 확보 등 준비에 정성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올해 목표 면적이었던 300ha를 훌쩍 넘어 현재 360ha 면적이 신고 접수됐으며, 이는 작년 176ha 대비 204% 증가한 면적으로 접수 마감일까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 면적이 급증하게 된 데에는 논콩 재배 육성 지원사업으로 ha당 50 ~ 150만원, 전략작물 직불제 ha당 200 ~ 350만원 등 필지별 상황에 따라 최고 400만원의 지원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밖에 논콩 재배 농가가 희망하는 경우, 논콩 전용 농기계인 동력 파종기 및 제초기 지원사업 1억6천5백만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자부담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 9천만원을 확보·지원해, 쉽고 안전하게 논콩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양책을 추진중이다.

콩 재배는 콩을 소독 후 바로 심기 때문에 육묘와 이앙을 할 필요가 없어,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가 이루어졌고, 대부분 자연건조로 건조기 과정이 생략돼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파종 후 제초 작업을 농번기 이후에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력 확보와 농작업이 여유롭다.

또한 판로 확보를 위해 군에서는 논콩 재배농가에 사전에 반드시 벼 재배 감축 협약을 이행하도록 지도·안내하고 있으며, 감축 협약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 희망 물량 전량을 정부가 매입함에 따라, 판로에 어려움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강진군은 논콩 재배 기반구축을 위한 중앙 및 전남도 공모사업에 착한영농조합법인과 남부농협이 선정돼, 콩 종합처리장과 선별라인 구축이 완비되어 있으며, 남부농협은 전남도 공모사업인 논콩 전문단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기계·장비까지 갖춰 논콩 농사에 최고의 편의를 제공 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미리 대체작물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논콩이 강진군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과 유통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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