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푸마시 봉사로 거둔 상추 효도밥상 오른다마포구,‘흙한줌 푸마시 봉사단’…농장 일손 돕고 농작물 기부도 하고
[GNN 뉴스통신=GNN 뉴스통신] 마포구가 올해 처음 꾸린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이 꾸려져 첫 활동을 개시했다.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은 일손이 필요한 인근 농장에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하는 자원봉사 특화프로그램이다. 힘든 일을 서로 거들면서 품을 지고 갚는다는 뜻의 ‘품앗이’에서 이름을 땄다. ‘푸마시 봉사’의 차별점은 일손 지원으로 수확한 농작물 일부를 농장주가 마포복지재단으로 기부한다는 점이다. 기부된 농작물은 지역 내 7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위한 ‘효도밥상’에 오른다. 구는 지난달 기부 희망 농장과 봉사단 모집을 통해 3개 농장과 20여 명의 봉사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마포구청 광장에서는 흙한줌 푸마시 자원봉사단이 발대식을 마치고 첫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봉사 현장은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위치한 농장으로 금일 수확하는 농작물은 상추, 고추, 토마토, 가지다. 봉사자의 손으로 거둔 이 채소 상당량이 마포복지재단으로 기부된다. 푸마시 봉사자 이상란 씨는 “오늘 날이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도 돕고 수확물이 마포구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밥상에 오른다고 하니 보람이 두 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 희망 농장주 이지혜 씨는 “뙤약볕에서 함께 고생해주시는 봉사자께 참 고맙고, 또 기부한 채소를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마포구에는 현재 천여 명의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이용 중이다. 금일 마포구복지재단에 기부된 상추 등 신선한 채소는 금주 중 효도밥상 식단에 올라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봉사와 기부라는 의미 있는 푸마시 봉사 사업에 동참해준 봉사단 여러분과 기부 희망 농장주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푸마시 봉사단이 오늘 흘린 땀의 가치가 지역 구석구석으로 전달돼 우리 마포구 행복 지수를 높이는 고귀한 영양분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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