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생태에 문화가 흐르는 ‘프랑스 안시’ 방문안시시장 · 조직위원장 만나, 두 도시 노하우 공유, 협력방안 논의할 것
[GNN 뉴스통신=GNN 뉴스통신] 전남 순천시가 생태와 문화가 융합된 도시 ‘프랑스 안시(Annecy)’를 방문한다. 이번 연수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최 기간(6. 9. 부터 6. 15.)에 맞춰, 7일부터 13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꾸려졌다. 안시는 인구 13만 명의 소도시지만, 유럽에서 가장 청정한 안시호수를 품고, 그 뒤에 알프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프랑스 대표 생태휴양도시다. 또한, 애니메이션계의 칸이라 불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6월이면 전 세계 20만 명을 안시로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런 연유로 안시는 ‘알프스의 숨은 진주’, ‘세계 애니메이션 수도’라는 별칭을 갖게 됐고, ‘프랑스인들이 노년에 살고 싶은 1위 도시’로 꼽힐 만큼 자국민에게도 사랑받는 도시다. 시는 페스티벌 개최 전날 8일 도착하여 축제 준비 현장부터 환경, 교통, 문화, 관광 시스템까지 도심 구석구석 탐방하고, 일과 놀이, 축제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유럽형 축제 운영방식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노 시장 일행은 9일과 10일 양일간, 안시 시장과 조직위원장 면담을 통해 지자체-대학-기업-축제의 건강한 협력 생태계 노하우를 공유하고, 두 도시의 상호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11일에는 순천시, 한국 대표 웹툰기업, 프랑스 현지 콘텐츠기업이 3자 협약을 맺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을 육성하는 초석을 마련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안시의 모델을 주목해야 한다”며, “알프스 인근의 뛰어난 생태환경 위에 애니메이션이라는 문화콘텐츠 옷을 잘 입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과 대한민국 새로운 표준이 된 국가정원을 보유한 도시다”며 “여기에 문화콘텐츠를 품격있게 잘 입히면, 우리도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도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안시의 사례를 하나하나 잘 살펴보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생태에 문화콘텐츠를 새로 입히고 국가정원을 지난 4월 1일 개장했다. 시의 새로운 실험은 개장 두 달 만에 150만 명의 관람객이 넘어서며 호평을 받고 있다. 시가 안시형 생태문화 융합모델을 어떻게 접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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