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오정섭 기자] 천년 전통의 장류 고장 순창군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의미 있는 기원제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순창 발효테마파크에서 열린 기원제는 전통 장류 문화의 세계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같은 날 열린 떡볶이 페스타와 어우러져 다채로운 축제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전통 장류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이 주관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부스를 통해 장 담그기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방문객들은 이번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전통 발효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겨냥한 유네스코 기원 행사와 순창 떡볶이 개발 대회, 떡볶이 대첩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순창군의 장류문화 보존 노력은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순창군은 전통장의 역사 연구와 제조법 전수교육을 실시하고, 도시민 장독대 분양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통 장류문화 계승에 힘써왔다. 또한, 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명인·기능인들이 참여하는 전통장문화학교와 발효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장 담그기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세계화를 앞두고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유네스코 등재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순창군은 앞으로도 장담그기 문화의 보존과 전승,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장류산업사업소 미생물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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