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gnn뉴스통신] 전국 최상위권의 경제 성장 지표를 자랑하는 진천군이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넘어 미래농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농업 분야 예산을 군 전체 예산 6,640억 원의 13.6%에 달하는 903억 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군 예산 중 복지, 환경 분야 다음으로 큰 비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4년간 기업유치 세수의 일부인 90억 원을 농업 분야에 재투자할 만큼 농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 세수 농업 환원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 44개 사업을 완료했고 2025년에는 18개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한편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사업 찾기 위해 지역 농업인 대상 공모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군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 농산물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생거진천 쌀’이다. 군의 농지면적은 7,268ha(2023년 기준/통계청)인데, 이중 약 57%에서 쌀이 재배되며 군 5대 특산물 쌀, 수박, 토마토, 오이, 장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생거진천 쌀의 명품화를 위해 군은 주력 품종을 외래 품종인 추청에서 국산 품종인 알찬미로 전환했다. 알찬미의 품질 향상과 유지를 위해 계약재배 농업인에게 단백질 함량이 6.3% 미만인 경우에만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알찬미 계약재배 농업인은 1,559명, 전체 벼 재배면적의 38%에 해당하는 1,593ha에서 알찬미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쌀 품종 다변화 계약재배 지원으로 즉석밥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CJ 제일제당 햇반의 원재료를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납품해 지난 3년간 6천t에 달하는 가공용 벼가 즉석밥으로 변신했다. 이와 함께 쌀 소비 다양화를 위해 특수미 생산·가공 시범단지를 21ha 조성해 누룽지향 찰벼 ‘설향찰’과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쌀 ‘도담’을 생산하는 등 소포장 상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5ha의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가루쌀(바로미2)은 건강한 빵을 내세운 업체 ‘미잠미과’에서 인기만점 쌀빵으로 탄생해 관광 상품화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최근 ‘제30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기술개발 부문 대상’까지 수상하며 맛에 이은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 한편, 군은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6억 5천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농작업 대행 서비스센터 6개소를 운영함으로써 고령농, 영세농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있다. 또 충북형 도시농부 6,629명, 농촌인력중개센터 3,044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젊고 유능한 인재 유입을 위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금과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지난 5년간 총 56명에게 지원해 오고 있다. 관내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농촌 기반 조성 사업도 눈에 띈다. 196억 원 규모의 진천읍 농촌 중심지활성화사업, 122억 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농업혁신성장센터 신축 △안전 통학로 조성 △스마트 CCTV 설치 △마을회관 스마트 방송시스템 구축 △창업·창농 인큐베이팅·역량강화·공동체 발굴 등을 추진했다. 향후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설계 중이며, 덕산읍·광혜원면에도 농촌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진천군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농업인력을 지원을 위한 생산시스템의 스마트화, 기후변화 대응 등 자생력을 갖춘 농업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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