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처인구 삼가동 '늘푸른오스카빌' 입주자들과 생활환경 개선 위한 간담회 열어이 시장 “불편 등에 대해 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건 돕겠다는 뜻에서 방문"
[GNN 뉴스통신=김유나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오후 처인구 삼가동에 있는 ‘늘푸른오스카빌’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더 나은 생활환경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중·고등학교 신설과 학생 배치 ▲삼가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설 진행 상황 ▲마을버스 노선 신설 ▲맨발길 조성 ▲도로 위 공동주택 진입 안내 표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이 시장은 처리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 공직자들에게 신속한 이행을 주문했고, 기관 간 논의나 예산확보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처인·기흥·수지구 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들과 각각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간담회를 갖고 고충이나 불편을 덜어드리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시청과 가까운 이곳 입주민들의 말씀을 듣고 도울 수 있는 건 돕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늘푸른오스카빌’에 입주하는 이민경씨는 처인구 역삼동 지역에 있는 중학교의 과밀문제를 이야기하며,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역삼도시개발 문제와 맞물려 고등학교 신설계획이 잡혀있지만 조합원 간 분쟁으로 일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삼가동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인삼계고에 시가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고교 신설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입주민 김주환씨의 공동주택 인근 공원에 ‘맨발길’을 조성해달라는 의견에 대해 이 시장은 “올해 용인은 26개의 ‘맨발길’을 새로 조성하는 일을 해왔고, 시민의 반응도 좋은 만큼 내년에도 위치의 적정성과 예산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맨발길을 만들 생각인데 말씀하신 공원을 관련부서 직원으로 하여금 살펴보고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입주민 박서원씨는 “시청에서 기흥 방향에 좌회전 차로에서 ‘늘푸른오스카빌’ 진입할 수 있는데 좌회전 구간이 두 개인 탓에 잘못된 길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해당 차로 바닥에 안내글자를 써주면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진입로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안내 멘트에 ‘늘푸른오스카빌’이란 말도 넣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동석한 시 관계자들에게 올해 안에 좌회전 차로 바닥에 이 아파트와 삼가초등학교 진입로를 알리는 표식을 하도록 검토하라고 했고, 이곳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의 정류장 안내도 입주민 건의대로 하라고 했다. 입주민들의 질문은 진입로 문제로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인근 삼가2지구 뉴스테이 공동주택에 관한 것으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진출입로는 원래 역삼지구 개발과 함께 개설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역삼지구 조합원들 간 다툼으로 도로 개설이 요원한 상황을 방치할 수 없어서 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협의해서 대체도로를 만들기로 했고, 비용은 아파트를 지은 쪽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며 "삼가2지구 뉴스테이 공동주택 진출입로 공사를 내년 상반기에는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인데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앞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활환경 개선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눈 ‘늘푸른오스카빌’ 입주민들은 이상일 시장의 시정운영 방안과 시의 도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입주민 김정곤씨는 “삼가2지구 뉴스테이 공동주택으로 삼가초등학교 운동장에 그늘이 생겨 겨울에는 운동장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다”며 “그런데 시의 도움으로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가 삼가초에 25억원을 지원받아 체육관을 설립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지금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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