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상주시, 중부권 교통망 입지 활용으로 호텔·리조트 사업 준비백두대간과 낙동강 관광자원을 활용한 고급 숙박시설 등 관광클러스터 조성
[GNN 뉴스통신=김윤희 기자]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8일 상주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전문가를 초빙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 구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천대 관광 개발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활용 방안이 검토됐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자본과 공공자본의 협력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경천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제시됐으며, 상주시는 해당 지역을 개발하는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강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부지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심지이자, 상주시의 대표 관광코스가 있는 곳으로 낙동강이 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도남서원, 계절마다 새로운 자연 생태계를 만날 수 있는 경천섬,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등이 있다. 이 지역에 호텔·리조트 등의 관광클러스터가 자리 잡는다면 기타 관광자원이 연계되어 방문객들에게 더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30년 개통 예정인 KTX 상주역은 서울에서 상주까지 77분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중부내륙, 당진~상주~영덕, 상주~영천 고속도로 등 3개의 광역망과도 연결돼 대한민국 중심부에서의 접근성이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이러한 교통망과 관광자원의 융합은 상주를 경쟁력 있는 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상주시 경천대 관광 개발 사업에 있어 공공과 민간의 협력 방안이 중요한 성공 요인임을 강조하며, 지자체와 민간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투자와 지원을 통해 대규모 민간 투자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상북도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자체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주시는 낙동강 권역을 대표하는 농어촌 관광 휴양 시설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며, 지역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상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민간의 사업성이 부족하고 재정 지원이 미흡해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한 시군의 숙원 사업들을 이제는 투자펀드를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 경북도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상주의 남영숙 도의원은 "상주시의 발전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천대 관광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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