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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팀장들 갈등관리에 나섰다. 무슨 일?

“유 퀴즈 온 더 갈등”

고일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11 [15:38]

거제시, 팀장들 갈등관리에 나섰다. 무슨 일?

“유 퀴즈 온 더 갈등”
고일우 기자 | 입력 : 2024/11/11 [15:38]

▲ 거제시, 팀장들 갈등관리에 나섰다.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거제시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서 6급 팀장과 사업대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갈등 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거제시가 정책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에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팀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교육 대상자를 전 부서 6급 팀장으로 선정했다.

교육 강사인 박지호 한국갈등전환센터장은 다소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유퀴즈온더블럭 △한문철TV 등 인기 예능 영상을 활용해 사례 위주로 현장감 있게 설명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민원인과 상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상황 예화를 들어가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대화기법도 소개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공갈등의 발생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공공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의 공감과 소통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공공갈등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공무원의 시선이 아닌 시민의 시선에서 볼 때, 행정을 위한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들은 “갈등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팠는데, 막상 교육을 들어보니 갈등이 별 게 아니라 시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민원이 갈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시책사업 추진하면서 민원 발생하면 이해관계인과 대화기술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오늘 교육이 도움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2023년 ‘거제시 공공갈등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 공공갈등 관리를 위한 첫걸음으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국무조정실 갈등관리 컨설팅 사업을 적극 활용해 사업부서의 갈등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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