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남명 선생의 일대기와 진주대첩 그린 오페라 '처사 남명'2024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大賞)’ 수상 후보작에 올라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진주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경상오페라단은 11월 19~20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敬義思想)을 재조명하고 진주 대첩의 역사를 재현하는 오페라 '처사 남명'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처사 남명'은 남명 조식의 일대기와 제자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진주대첩 승리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창작 오페라이다. (사)경상오페라단은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호국정신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유명 성악가들과 경상국립대 음악교육과 학생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경상콘서트콰이어의 합창 K아트오페라무용단 극단경상M 경상심포니오케스트라 등 10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강지(경상국립대 음악교육과) 교수는 “'처사 남명'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경상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특히 201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주를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전남 나주 등 전국 곳곳에서 공연해 온 유일한 창작 오페라이다.”라고 말하고 “이러한 공연 유통의 업적을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大賞) 수상작 후보에 올랐으며 12월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될 시상식에 초청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오페라 '처사 남명' 공연은 2막으로 구성됐다. 남명이 설립한 교육기관에서 군사훈련을 펼치는 장면과 왜적 첩자 체포 및 할복 장면 등 역사적 사건들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색감의 조명과 영상 효과를 활용해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페라 '처사 남명'은 진주의 유형·무형 문화유산을 융합한 독창적인 공연 콘텐츠로, 진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현재 여러 해외 접촉점을 통해 K-오페라 수출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남명 조식의 가르침과 진주대첩의 정신을 스토리텔링화한 작품으로 시민들과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좌석권 신청은 경상오페라단으로 하면 된다. 진주 시민뿐만 아니라 오페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 ‘처사 남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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