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합천군의 2024년 가루쌀 전문생산단지(합천농협)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농협대양창고 및 묘산면복합문화센터에서 2024년 생산된 가루쌀 192톤(조곡)을 전량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가루쌀 공공비축미곡 매입 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수급 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정부가 지정한 전문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가루쌀만을 전량 매입한다. 매입 검사 규격은 일반 벼보다 1등급씩 완화되며, 매입 가격과 지급 절차는 일반 벼 공공비축미와 동일하다. 합천군은 올해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비 2,800만 원을 투입해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합천읍, 묘산면, 대양면, 용주면의 36농가가 참여하여 양파 후작으로 36.6ha의 면적에 가루쌀을 이앙, 총 192톤을 생산했다. 매입 결과, 특등 1%, 1등급 55%, 2등급 44%의 등급 판정을 받았다. 가루쌀은 기존 논을 활용하면서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 밀을 일부 대체하기 위한 전략 작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재배 시 200만 원/ha의 직불금이 지급되며, 밀+가루쌀 또는 동계 조사료+가루쌀 이모작 경작 시 100만 원/ha의 추가 직불금이 제공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올해는 수발아 위험을 줄이기 위해 6월 하순 늦게 이앙한 결과, 9월 초순 발생한 벼멸구 피해가 타 품종에 비해 적었고, 큰 태풍이 없어 수발아 위험도 감소했다”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내년도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확대를 위해 3개소 113ha의 희망자를 모집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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