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오정섭 기자] 장수군은 ‘찾아가는 장천유랑극단’이 30일 산서면 능곡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장천유랑극단’은 전북특별자치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또는 그 주간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취약지역 등에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랑극단 공연, 마을장터, 추억의 사진관, 마을다큐영화 상영으로 구성된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선보였다. 사업 수행단체인 가야얼마루 이은신 대표는 장수군 재능시낭송회와 협업해 장천유랑극단을 창립했으며 70~80대 군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신파 악극을 기획하고 공연함으로써 6.25를 경험한 세대의 수많은 상처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좋은 문화행사가 있더라도, 산골마을 어르신들이 공연장을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마을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선사할 공연, 문화행사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군민들의 삶이 어려운 시기에 확보한 국비가 예술가에게는 일자리를 군민들에게는 치유와 활력이 되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장수에서 만든 다양한 콘텐츠가 구석구석, 골골솟솟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역의 특성과 관객 연령층의 생활패턴, 이동특성, 참여가능성, 시간대 등을 고려한 효율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지역문화진흥원 집합 컨설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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