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약사회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위한 약봉투 제작·배부제약 봉투 3만 부 제작하고 29일 23개 약국에 배포, 지역 위기가구 조기 발견과 신고 활성화 기대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강남구약사회와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조제약 봉투 3만 부를 제작해 지난 29일 약사회 소속 23개 약국에 배부했다. 이는 지난 4월 강남구와 약사회 간의 협약에 따른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추진됐다. 약국은 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봉투에 기재된 안내 문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움 기관에 알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다. 이 같은 접근은 실거주자를 중심으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신고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에 제작한 약 봉투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안내 문구와 함께 강남구 복지상담센터의 연락처가 포함됐다. 또한 주변의 위기가구를 알릴 수 있는 ‘강남좋은이웃’ 카카오톡 채널과 익명신고가 가능한 ‘복지위기알림 앱’의 QR코드도 같이 인쇄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쉽고 간편하게 복지사각지대를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러한 주민 밀착형 홍보 채널 발굴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강남구 위기가구 신고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위기가구를 신고한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해당 가구가 복지 수급자로 선정되면 신고한 주민에게 1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서울강남우체국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복지사각지대인 중장년층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보다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약사회와의 협력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가구를 소홀히 넘기지 않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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