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오정섭 기자] 주민 숙원이었던 '이리송학초등학교 통학로 개설'이 마무리되면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른 등하교가 가능해졌다. 익산시는 총사업비 4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이리송학초 인근에 폭 3m, 길이 220m의 통학로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시의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완공된 통학로를 직접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통학길이 1㎞에서 220m로 대폭 감소하면서 앞으로 이리송학초 재학생 398명 중 25% 가량인 104명이 신설된 통학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이리송학초는 마땅한 통학로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주거단지부터 골프장을 끼고 크게 우회하는 방법으로 도로 1㎞ 가량을 이동해야 했다. 이런 위험천만하고 불편한 상황 때문에 수년 전부터 안전 확보를 위한 통학로 개설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듣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통학로 편입 필지에는 사유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한 토지들이 있었으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둬 토지 매입부터 공사 마무리까지 적극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행정, 지역사회가 힘을 합한 결과 지난해 9월 착공하고, 5월 준공이 이뤄졌다. 추가로 시는 더욱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통학로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로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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