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 및 미술제 열린다!시, 오는 25일 동학농민혁명 파랑새관 및 완산도서관에서 ‘제4회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 개최
[GNN 뉴스통신=오정섭 기자]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혁명의 기념공간을 조명하는 국제포럼이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박민수)는 오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동학농민혁명 기념공간인 녹두관과 파랑새관,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에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혁명의 기념공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포럼은 △파랑새관 개관식 △국제포럼 △특별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국제포럼에서는 시가 지난 2020년부터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완산도서관을 전면 개보수해 조성한 ‘파랑새관’의 정식 개관식과 더불어 파랑새관 개관 특별기념전도 함께 진행된다. 파랑새관은 기존 완산도서관 본관 건물을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체험·교육·도서관 기능을 모두 갖춘 역사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파랑새관 2층은 동학농민혁명과 전주역사에 관한 도서관 및 전시 공간으로 꾸몄고, 3층은 동학농민혁명 기념 특별기획으로 구성했다. 먼저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민수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남아공 넬슨만델라 재단을 대표해 전주를 방문한 잔디엘 미야케(Zandile Myeka) 큐레이터와 레미 뒤틸레(Rémy Duthille) 프랑스 몽테뉴대학 교수, 제임스 크라플(James Krapfl)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 교수 등 해외연사와 국내 미술가 등은 25일 오후 1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간인 녹두관을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참배에 이어 파랑새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제포럼에 돌입한다.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포럼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비평가이자 활동가인 목수정 작가가 ‘프랑스 혁명의 기억과 기념’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목 작가는 지난 7월 열린 파리올림픽의 개막식을 통해 프랑스가 자국의 혁명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하는가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잔디엘 미야케 넬슨만델라 재단 큐레이터와 레미 뒤틸레 교수, 제임스 크라플 교수, 임선영 가천대학교 교수가 각각 △넬슨 만델라의 투쟁과 기념의 방식 △미국혁명과 영국혁명의 기념물들과 그 의미 △우리가 혁명을 기념할 때 무엇을 기념하는가 △황토현 전적지 농민군 군상: 불멸의 바람길에 다시 선다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발표에 이어 김인태 전주 부시장과 박민수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종합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국제포럼이 끝난 후에는 파랑새관 1층에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및 파랑새관 개관 기념 특별전의 작가 리셉션이 펼쳐진다. 오는 11월 17일까지 24일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전국 작가 63명이 참여해 △생명공동체와 농촌문제 △장흥전투의 이소사 장군 △옥천전투 등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각자의 시각과 관점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사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문학과 영화 △음악과 노래 △혁명의 미술 △혁명의 기념공간의 4개 주제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문학과 영화’를 주제로 한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낸 세계적인 혁명의 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대가 혁명의 가치를 어떻게 계승해가고 있는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어떻게 계승할 수 있을지를 질문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시간”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인 전주가 어떤 방식으로 혁명을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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