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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하천을 달리는 ‘동오 마실런(RUN)’ 성황리에 마무리

남수빈 기자 | 기사입력 2024/10/20 [12:38]

의정부 하천을 달리는 ‘동오 마실런(RUN)’ 성황리에 마무리

남수빈 기자 | 입력 : 2024/10/20 [12:38]

▲ 김동근 시장이 10월 19일 동오 마실런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GNN 뉴스통신=남수빈 기자] 의정부시가 주최, 주관하는 ‘동오 마실런(RUN)’이 10월 19일 부용천, 중랑천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이 중랑천과 부용천 물길을 따라 생활코스(6km)와 건강코스(10km)를 달리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완주 후에는 ‘동오마을 페스타’에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를 즐겼다.

의정부시 도심 하천을 따라 달리는 첫 마라톤 대회인 동오마실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동오마을 축제인 동오마을 페스타와 연계된 공간을 출발·도착점으로 정했다.

동오마실런의 ‘마실’은 집 주변을 놀러 간다는 의미와 완주자에게 제공하는 후원 물품인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맥주를 ‘마실(drinking)’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안전하게 즐기는 것을 목표로, 걸어도 되는 러닝대회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가족단위, 친구모임,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가했으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스포츠테이핑 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여 명의 레이스 패트롤에 대한 사전 안전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대회에서 레이스 패트롤은 노란 풍선을 달아 그룹을 식별, 안전한 러닝이 되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마라톤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안전을 위해 런닝코스 10km 구간 램프와 진출입로에 통제 인원을 배치해 자전거를 통제했다.

마실런에 참가한 한 가족은 “아이와 함께 6km를 뛰고 걸은 것은 처음”이라며, “격려와 응원으로 완주한 아이가 큰 성취감을 느낀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평소 로드 러닝을 즐긴다는 시민은 “수변 공간에서 천변 풍경을 보며 달리는 하천러닝의 매력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 참여로 몸과 마음이 힐링됐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대회로 의정부 하천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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