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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 제26회 유림지도자 기로연 개최

오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24/10/17 [13:35]

순창향교, 제26회 유림지도자 기로연 개최

오정섭 기자 | 입력 : 2024/10/17 [13:35]

▲ 순창향교, 제26회 유림지도자 기로연 개최


[GNN 뉴스통신=오정섭 기자] '제26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이 17일 순창향교(전교 유양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을 선양하고 우리의 소중한 전통윤리를 계승하고자 마련됐으며, 최영일 순창군수와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 향교 유림, 그리고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순창향교 유림들의 대성전 분향례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례, 윤리선언문 낭독 등 정중한 의식이 거행됐고, 각종 시상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최영일 순창군수가 성균관장이 수여하는 영예로운 효자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으며, 효부상은 공성옥 씨에게, 장수패는 윤증호 순창향교 유림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한, 향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순창군청 장병환 문화관광과 주무관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서, 80세 이상의 순창향교 유림지도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공적을 기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원로 유림들에게 술잔을 올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축사를 통해“이번 기로연을 통해 어르신 공경과 이웃 사랑이라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앞으로도 순창향교가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기로연’은‘기(耆)’가 70세 이상의 연장자를,‘로(老)’가 80세 이상의 고령자를 일컫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오늘날 성균관과 각 지역 향교에서 그 뜻깊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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