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산림휴양 명소로 뜬다!

[GNN 뉴스통신=gnn뉴스통신] 청주시가 민간 자연휴양림 매입으로 산림휴양도시로 거듭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5일 브리핑에서“시민들의 산림휴양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동보원자연휴양림(이하 동보원)을 사들였다”며“동보원과 미동산수목원, 옥화자연휴양림, 옥화9경을 연계해 이 일대를 산림치유 및 산림휴양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보원은 미원면 구방2길에 30㏊ 규모로 조성돼 2020년 준공된 자연휴양림으로, 숙박시설 20동과 세미나실, 식당, 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동보원을 95억 원에 매입, 최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임시개장을 통해 이용객들의 의견을 들어 시설 개선에 반영한 후, 같은 해 11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동보원 매입으로 시는 기존 옥화자연휴양림을 포함해 2개의 시립 자연휴양림을 보유하게 됐다. 두 곳의 숙박시설은 총 51실이다.

또 인근의 미동산수목원, 옥화자연휴양림을 잇는‘동남권 산림휴양벨트’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게 됐다.

민선 8기 청주시는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옥화자연휴양림 일대 인프라 확충 및 시설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동보원은 어떻게 변모하나?

시는 동보원 시설개선 방안에 대한 용역과 함께 시정연구원을 통해 동보원 활성화 방안을 수립 중이다.

시는 동보원의 경우‘고요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이용객들이 오롯이 산림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이에 캠핑존, 테마 정원, 캐빈존, 물의 정원(수경시설), 명상의 숲(잣나무숲), 숲 힐링 산책로 등 정적이고 사색적인 공간을 갖추고,‘워케이션’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할 생각이다.

또 휴양림 주변 산림청 소관 임야 419㏊를‘공동산림사업 협약’을 통해 자작나무 둘레길 등 다양한 숲길 및 숲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동보원 활성화를 위해 미동산수목원으로 통하지만 그동안 통제됐던 임도를 개방한다.

이 경우 총길이 9.55㎞의 동보원~미동산수목원~옥화휴양림 임도를 활용한 테마길이 탄생한다.

여기에 옥화 9경 둘레길까지 더해지면 전국적인 숲길 걷기 및 트레킹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 신청 등 국도비 확보를 통해 목조전망대 도입 등 지속적으로 산림휴양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 인기 만점 옥화자연휴양림 인프라 확충 주력

1999년 개장한 옥화자연휴양림의 전체 면적은 136㏊이다. 숲속의 집(18실)과 산림휴양관(13실), 국민여가오토캠핑장(40면), 포플러장학금기념관, 물놀이장, 산림욕장, 등산로 등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옥화자연휴양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에는 8만 9천 93명이, 지난해는 8만 9천 886명이 이곳을 찾아 산림휴양을 즐겼다.

지난해 시설 이용 경쟁률은 평균 49.17 대 1에 달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숲속의집부터 숲놀이터까지 황톳길 300m를 조성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주차타워를 조성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오는 11월에는 트리하우스 1동(2실)과 캠핑하우스 3동을 추가로 선보인다.

산책길 650m 구간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안전한 길에서 야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옥화 치유의 숲’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치유센터, 치유숲길(3.9㎞), 데크로드길(760m), 숲체험장(7개소) 등으로 구성되며 숲의 치유적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미원면의 산림휴양 시설에 내수읍 일원의 초정치유마을·초정행궁, 태교랜드(2025년 준공), 초정미디어전시관(2025년 준공), 낭성면의 코베아 캠핑랜드(2026년 개장) 등이 조화롭게 연계되면 힐링 관광 인프라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도심 속 힐링공간 확보는 시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미원면 일대를 전국적인 산림휴양 및 산림치유 명소로 발전시키고 농촌체험마을 운영, 농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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