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합천군은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을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결핵환자가 전체 결핵 환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결핵 발병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정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합천군 보건소는 8월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에서 발견된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 발견율이 높은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해 전수검진을 시행했다. 이번 검진에서 50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2명의 결핵 환자가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결핵 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생활 속 결핵 예방을 위해 다음의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을 가려야 한다. 둘째,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 무료 결핵 검진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하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방문 또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 발병 위험이 높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슴 통증,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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