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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모두가 누리는 평생교육으로 행복 산청 만든다”

산청군, 평생학습도시 성과 괄목

고일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15 [09:49]

기획 - “모두가 누리는 평생교육으로 행복 산청 만든다”

산청군, 평생학습도시 성과 괄목
고일우 기자 | 입력 : 2024/10/15 [09:49]

▲ 경상남도 공모사업 경제활동참여 평생교육 바리스타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산청군의 맞춤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에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의 유통기한이 짧아져 평생학습이 필수인 지금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산청군이 추진 중인 평생교육 사업들은 꾸준한 성장을 통해 문해, 직업능력 향상, 문화예술 분야 등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지역 유휴학습공간을 활용한 1일 강좌부터 국가자격증 대비반, 어르신들을 위한 학력인정과정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교육부, 경남도 등 각종 기관의 공모사업 선정 등 성과를 내며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관, 평생학습센터가 조성되면 더욱 더 풍부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 수요에 맞춘 산청군의 평생교육을 통해 100세 시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자.

◇해마다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산청

산청군은 지난 2017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평생교육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2021년 이전 반기별 50여 개 강좌였던 읍면 평생교육은 올해 하반기 90여 개에 달하며 1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이들 대학의 평생교육원 강좌를 수료한 군민 192명에게 수강료 50%를 지원했다.

특히 전국에서 6개 지자체를 선정하는 교육부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청군은 최근 3년간 교육부 공모사업 7건, 경남도 공모사업 4건 등에 선정되며 국비 8400만원, 도비 9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인생 2막 준비 위한 교육 다채

산청군은 인생 2막을 준비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특화 평생교육에 힘쓰고 있다.

먼저 지난 2022년 지역 내 유휴시설을 활용한 복합문화・교육 공간을 조성해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푸른학당 원데이클래스 사업의 경우 지난 3년간 29개 유휴시설 장소를 소개하고 중복되지 않는 33개의 강의를 진행한 성과로 ‘제4회 경남도 평생학습대상’ 기관 부문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성인진로교육의 일환으로 국가 및 민간자격 관련 강좌, 산청 내 자원을 활용한 기술강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막걸리와 연계한 전통주 강좌, 산청요와 연계한 도자기 강좌, 풀꽃누리와 연계한 전통염색 강좌 등이다.

화훼장식기능사, 조경기능사 국가자격 대비반은 지난해 15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올해에는 2개 반에 20여 명이 참여해 자격 취득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육부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에는 ‘산청기록가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그림, 동화, 사진, 영상 등 네 가지 기술을 배워 산청을 주제로 실습 작품을 직접 제작한다.

제작된 산청 굿즈는 전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배움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

산청군은 어르신들의 만학의 꿈 실현을 위한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 6년간 교육부의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간 12000만원 이상의 국비를 투입, 찾아가는 문해교실 21곳을 운영하며 230여 명의 어르신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력 인정교실 6개, 검정고시 대비반을 1개를 운영하며 비문해자, 저학력자 등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친 군민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업 추진 후 처음으로 고등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중졸과정 3명, 고졸과정 1명이 합격했다.

지난 2월에는 초등학력 인정교실 졸업생 11명을 대상으로 학력인정서 수여식도 개최했다.

또 농아인을 위해 운영 중인 초등학력 인정교실에 참여한 이갑연 어르신(75·신안면)은 전국 성인문해교육시화전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맞춤형 평생학습 평생 제공

도내에서 유일하게 교육정보에 대한 부서·기관이 통합해 홍보하는 SNS 채널(카카오톡)을 개설한 산청군은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산청군 교육정보 카카오톡 채널은 도내 지자체 교육 분야 채널 중 친구 수 1위로 2022년 개설 후 2년여 만에 16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20여 개 부서 및 기관이 참여해 105회 정보를 전달했으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산청군은 제4회 경남도평생학습대상에서 유일하게 개인(생비량면 산청군문해교육강사협의회)과 기관(산청군청)이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산청군은 오는 10월 지상 2층 규모 산청군 평생학습관 건립을 위한 착공과 평생학습센터(청년학습센터) 조성에 나선다.

평생학습관과 평생학습센터가 완공되면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의 거점시설로 국가기술자격과정, 대학 연계 단기 전문가과정 운영 등 지역에 부재한 고등·직업교육시설 역할을 담당하는 등 군민에게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지역에 비해 부족한 교육문화 인프라를 원데이클래스, 기술자격과정, 대학연계과정 등 평생교육을 통해 군민에게 제공해 모두가 누리는 평생교육으로 행복한 산청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 산청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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