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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이제 적외선도 막아줄게” 적외선차폐연막통 양산 돌입

적외선차폐연막통 최초 양산계약 체결

이재신 기자 | 기사입력 2024/10/14 [11:42]

방위사업청, “이제 적외선도 막아줄게” 적외선차폐연막통 양산 돌입

적외선차폐연막통 최초 양산계약 체결
이재신 기자 | 입력 : 2024/10/14 [11:42]

▲ 적외선차폐연막통 내부 형상


[GNN 뉴스통신=이재신 기자] 방위사업청은 2024년 10월 14일 삼양화학공업(주)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75억 규모의 지상용 및 수상용 적외선 차폐연막통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적외선차폐연막통은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적의 관측 또는 표적획득에 대해 우리군의 활동을 은폐하고 적을 기만하는 장비이다. 적의 조준사격이 차단되므로 우리군의 생존력이 높아지고 작전의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어, 전력화 시 군의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0년 초부터 40여 년간 적의 시야로부터 우리군을 보호해온 KM5 백색연막통과 KM4A2 부유백색연막통은 가시광선만 차폐하여 적외선을 활용한 감시장비나 유도무기를 차단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적외선차폐연막통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지난 2020년 적외선차폐연막통을 우리 기술로 개발했고 이번 최초 양산계약 체결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적외선차폐연망통은 미국, 독일에서 사용하는 연막통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체·환경 유해성이 개선된 연막제를 개발하여 적용했다. 개발 기간 내 운용시험평가뿐만 아니라 개발 이후 공인시험인증기관의 추가 유해성 입증시험에서 인체·환경에 대한 비발암성·저독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장병들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 자연생태계에 주는 피해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연막통 대비 가벼운 중량으로 전투하중이 경감되어 신속한 기동이 가능하게 되면서 운용편의성이 증대됐고, 제품의 내구도도 증대되어 운용성과 저장성도 향상됐다.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성능과 유해성이 모두 개선된 적외선차폐연막통을 우리기술로 개발하고, 첫 양산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연막통의 우수한 성능을 적극적으로 알려 적외선차폐연막통이 세계 방방곡곡에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된 적외선차폐연막통은 국방기술품질원과 소요군 주관으로 각각 최초생산품 검사 및 야전운용시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군으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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