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경남 진주시는 10일 칠암동 남강야외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시의회 의장, 시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진주시는 1995년 진양군과 통합 이후 매년 10월 10일을‘진주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문화와 충절의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고 진주시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드높여 시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어린이 합창예술단‘고운빛소리’, 코러스 댄스팀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시민헌장 낭독, 진주시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시민의 노래 제창, ‘진주대첩의 진주정신’세리머니가 진행되었으며, 가수 채수현·류지광·황인아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갔다. 특히, 기념식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합동농악놀이’행사는 30개 전 읍면동의 농악대가 참여해 진주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퍼포먼스로 이날 참석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의 시민상 수상자는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으로, 구자경 회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산실인 지수면에서 태어나, 1970년부터 럭키금성 회장으로 25년간 재임하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에 일조했고, 지수상남복지회관 기증, 지수초 체육관 및 급식실 기증, 연암도서관 확장 이전 지원 및 연암공과대학교 설립, 지수IC 개설 지원 등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가이자, 지역인재 육성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을 대신하여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안승권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은 “삶을 마감할 때까지 가슴과 머리에 진주를 담고 살았던 고 구자경 회장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정말로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규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땅을 지킨 선조들의 호국 충정에 무한한 존경을 보내면서, 숭고한‘진주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올린다”며 “우리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AAV 실증센터, 우주환경시험시설 조성과 함께 제2 혁신도시인 문산 신도시 개발도 잘 준비해 항공우주산업도시 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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