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농아노인복지센터 개소, ‘농아인․어르신의 든든한 울타리’기존 동부노인대학 리모델링 거쳐, 청각․언어 장애인과 노인 위한 시설로 활용 예정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광양시는 지난 7일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중촌길 44, 1층) 개소식이 개최됐다고 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임형석 도의원, 광양시의원들을 비롯해 광양시 장애인단체장과 전남의 각 지역 수어통역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내 청각·언어 장애인은 1,073명이다. 이들은 전체 등록 장애인 7,796명 중 13.8%를 차지하며, 이는 15개 장애 유형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각·언어 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일반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아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배려한 수요자 중심의 전용 공간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광양시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여가를 증진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비 6억9백만 원을 들여 기존의 동부노인대학 전체를 리모델링 했다. 그 결과 2층의 동부노인대학, 1층의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가 새롭게 조성됐다.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는 휴게 및 교육 공간, 식당, 사무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사)전남농아인협회 광양시지회에서 운영하는 농아노인복지센터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재철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장은 “농아인을 위한 공간 마련에 감사드린다, 사회적 차별감과 고독감을 완화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가) 농아인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쓰이길 바란다, 농아인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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