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함양군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수동면 사근산성 추모사당에서 사근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제644주기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 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향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배우진 함양군의회 부의장, 김재웅 경남도의원, 이춘덕 경남도의원, 달성배씨 문중, 추모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으로 진도 씻김굿을 시작으로 제향과 기념식이 이어졌다. 제향에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초헌관을, 배문찬 달성배씨 성남문중 후손 대표가 아헌관을, 배재근 수동면 향우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하게 봉행했다. 사근산성 전투는 고려 우왕 6년(1380년) 함양군의 사근산성을 중심으로 왜구와 싸웠던 대표적인 전투로 박수경과 배언 장군을 비롯해 병사 500여 명이 전사했다. 이에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위원회는 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후손에게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해마다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원택 사근산성 추모위원장은 “사근산성 전투에서 장렬히 숨져간 선조들의 넋을 달래고자 예를 갖추어 제를 올리니 영령들께서는 평안한 마음으로 쉬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진병영 군수는 추모사에서 “우리 함양이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것은 국가의 위기 속에서 의연히 몸을 받친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정신을 계승하여 살기 좋은 대한민국, 행복한 함양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