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송인모 기자] ◆신임 경찰 제314기, 국민 곁으로 중앙경찰학교는 2024년 9월 27일 11:00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직무대리 강상길)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경찰청 차장, 국가경찰위원장과 신임 경찰 졸업생 2,191명(남 1,590 / 여 601) 및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하여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했으며, 이번에 졸업하는 제314기를 포함해 138,932명의 경찰관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졸업생의 구성은 공개경쟁 채용으로 1,797명(101경비단 69명 포함)이고, 경력경쟁 채용으로 394명이다. 경력경쟁 채용은 14개 분야로 경찰행정 126명, 특공대 7명, 법학 40명, 세무회계 17명, 사이버수사 51명, 교통공학 19명, 안보수사 13명, 학대예방 61명, 무도 29명, 재난사고 3명, 현장감식 25명, 항공 1명, 의료사고 1명, 전의경 1명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2024. 1. 8.∼2024. 9. 27.까지 38주간(9개월) 형사법 등 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교육과 함께, 사격·실전체포술 등 현장사례 실전체험 교육을 받고 오늘 졸업을 하게 됐다. ◆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믿음직한 경찰로 출발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최우수자 1위 진영훈(24세, 남) 순경, 국무총리상은 종합성적 2위 이근복(24세, 남) 순경, 행안부 장관상은 종합성적 3위 이숙영(24세, 여) 순경이 수상했다. 이호영 경찰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이 순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최후의 버팀목이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의 안전과 기본권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와 비리에 맞서 싸워주기를 당부드린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나가기 위해 교육 대개혁 2기인 여러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강상길 경무관은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기대하는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완수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법 집행의 모든 과정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한민국 경찰관으로 자부심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과 함께 졸업을 축하했다. 행사 마지막에 졸업생들은 ‘부모님께 받은 은혜, 국민 안전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힘찬 경례를 부모님께 올려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 윤석열 대통령, 다자녀 엄마인 신임 여경에게 축하 서한 보내 응원 이번 졸업식을 앞두고 대통령 앞으로 손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신임 경찰 제314기 윤은정 순경(40세, 여)의 어머니로, “세 아들을 둔 딸이 아이들을 재워놓고 밤마다 공부하고, 애들이 울기라도 하면 등에 업고 무릎에 뉘어놓아 가며 공부해 경찰이 됐다.”라며, “아들 셋을 키우는 힘든 여건 속에서 오랜 염원이었던 경찰의 꿈을 늦게나마 이룬 딸을 격려해주길 희망한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정성껏 눌러 써 보낸 것이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대통령은 윤 순경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낮에는 세 아들을 돌보고 밤에는 아이들이 잠든 후 학업을 이어간 끝에, 오랜 꿈을 이뤄낸 것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이를 묵묵히 뒷받침해 주신 가족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라고 격려하면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 화제의 제314기 신임 경찰 전민선(34세, 여) 순경은 “유도 국가대표 선수 경력과 707 특수임무단에서 8년간 군 복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경찰관이 됐다.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든든한 경찰관이 되어 사선을 넘나드는 치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찬 의지를 내보였다. 복싱 국가대표 선수로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 경력이 있는 송화평(30세, 남) 순경은 “현실판 마동석이 되어 범죄자들에게는 단호하고 엄격한 경찰관, 약자에게는 부드러운 외유내강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최민성 순경(40세, 남)은 토목설계회사 14년 경력의 늦깎이 경찰관으로서 “검찰 수사관인 배우자로 인해 자연스럽게 수사에 관심을 두게 됐고, 늦었지만 경찰관의 길을 선택했다. 전공을 살린 재난사고 전문 수사관이 되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장실습 중에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미래 경찰의 인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성욱 순경(23세, 남)은 강제추행 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100m 추격하여 검거했으며, 윤현상 순경(31세, 남)은 건물 난간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구조 대상자를 진심으로 설득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었다. 황보정 순경(24세, 여)은 ‘칼 들고 찌르려 한다.’라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제압함으로써 법 집행의 단호함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다양하고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제314기 신임 경찰들은 오늘 졸업식과 동시에 국민의 곁으로 다가가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내디딘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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