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손지훈 선임기자] 8월 31일 고성군 야야진해수욕장 폐장을 끝으로 영동지역 5개 시군 올해 해수욕장 운영이 모두 종료됐다. 태풍없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피서객이 전년도에 비해 평균 18.4% 증가했다. 특히, 영동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장(6.22.)하고, 가장 늦게 폐장(8.31.)한 고성군이 수혜(전년도 대비 22.6% 증가)를 입었다. 영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30개소)하고 있는 고성군은 가장 오랜 기간 해수욕장 개장, 백사장 관리 확대 운영(5월부터 10월 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가능 해수욕장을 지정 등 변화하는 해수욕장 관광패턴(사계절화)에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다만, 해파리 위험에 대한 대책 마련, 특성화 확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 체감 지수 반등 등은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수욕장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도 해수욕장 차별화 운영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모든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프리존을 구축한다. 관련 예산을 대폭 확보하여 개소당 300m(가로 200, 세로 100(좌, 우 50))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폐장 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심리적 물리적 접근성 제약이 있는 화진포 등 북쪽 해수욕장을 특색있게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1940년 선교사 셔우드홀 박사가 화진포에 있는 김일성 별장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창시한 것을 모티브로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을 조성하며 이미 기본계획 구상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캠핑장, 크리스마스 해변 포토존, 크리스마스 야간경관(야간 개장 맞춰 테마형 미디어아트)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또한, 주요 해수욕장에 이색적인 그늘막을 조성하여 관광 자원화를 한다. 고성산 명주조개 형상화와 해수욕장 근처 카페를 이용하는 젊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조기개장 및 야간개장 시범 운영 등도 정착 및 확대 추진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올해 관광객 수 증가에 안도하지 않고, 내년도 차별화 시책 등을 조기 확정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두 안전하고 만족하는 해수욕장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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