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 분야에서 최초로 준보호지역(OECMs) 평가생물다양성협약(CBD)의 이행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탐색
[GNN 뉴스통신=이성윤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다양성 유지 및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준보호지역(OECMs)을 산림 분야에서 최초로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2021년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시한 OECMs의 평가 틀을 기반으로 국내 산림 분야에 적용 가능한 지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목원 및 식물원, 자연휴양림, 산림습원, 풍혈지 등이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산림습원과 풍혈지는 장기적인 관리 계획과 관련 법·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목원 및 식물원, 자연휴양림은 모든 OECMs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립수목원이 평가한 OECMs 대상지는 국립수목원(광릉숲) 일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치악산자연휴양림 4개소로, 총 면적은 12,780헥타르이며 이는 여의도 면적(290헥타르)의 약 44배에 달한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세계보호지역데이터베이스(WDPA: World Database on Protected Areas)에 등재하여 국가 산림생물다양성 유지 및 증진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산림 분야에서 OECMs 대상지 확대와 체계적인 발굴을 위해 연구협의회를 운영 중이며, 그 성과로 '산림 OECM의 발굴·지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출간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확대와 함께 OECMs의 평가, 등재, 관리 등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이행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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