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권대표 기자] 경찰청은 8월 29일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경찰청·시도청·경찰교육기관의 총경 이상 지휘부(시도경찰청장·교육기관장 제외), 경찰서장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하반기 총경 이상 지휘부 인사 직후 경찰이 직면한 여건을 진단하고 핵심적인 정책과제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여,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거 워크숍과 달리 ▵핵심정책과제 발표 ▵경찰청장 특강 등 약 2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하고, 시도경찰청장은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고 현장 상황 지휘를 계속하여 치안 활동에 공백이 없도록 했다. ▵경찰 수사 ▵예방 중심 경찰 활동 및 상황관리 ▵사회적 약자 보호 ▵인사제도 개선 및 성평등 조직문화 등 총 4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① 국가수사본부장은 “광역화·조직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사건에 대한 시도경찰청 단위 병합수사를 활성화하고, 범죄수법과 이에 대응하는 수사기법을 중심으로 인력과 업무를 조정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범죄에 대응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요사건은 국가수사본부장이 시도청장으로부터 직접 대면 보고를 받고, 수사 방향 등에 대한 지휘와 함께 필요한 경우 법리검토 및 심층 수사 지휘를 하기로 했다. ②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지역관서 순찰 인력을 통합 운영하는 중심지역 관서를 확대 운영하고 치안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순찰을 강화해 효율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경찰 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③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관계성 범죄에 대한 사건관리를 강화하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민간경호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도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④ 경무인사기획관은 “역량에 입각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확립을 통해 경찰인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식과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라는 주제로 직접 특강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경찰은 어느 나라보다도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수한 치안시스템을 외국 경찰에 전수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만큼, 이제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국민을 위해 보답해야 하는 시점이다.”라며, “모든 정책과 업무는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살피고 있는지 고려하여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찰관은 현장에서 다양한 사건·사고를 자주 접하는 만큼, 경찰관 개인뿐 아니라 관리자와 상급기관의 반복·중첩적인 사례 관리와 점검이 중요하며, 특히 관계성 범죄는 더욱 자세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요 상황은 기관장에게 즉시 구두로 보고하는 등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해, 지휘관이 상황을 완전히 장악하고 지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구에게나 일관된 기준과 잣대를 적용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주저 없이 발동해 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며, 조직 내부적으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단위 조직으로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관리자가 솔선수범해야 조직이 살아나며, 경찰지휘부가 중심에 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주요정책들의 진행 상황을 지속해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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