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함안군은 지난 29일 아라가야 고도(古都) 지정을 위해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가야읍 이장협의회 회장, 군 문화유산담당관, 가야읍장 등과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 지정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도 지정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2022.8.23.)으로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특정 시기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관련 유형·무형유산이 잘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을 고도로 신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잘 보존되어 있는 가야읍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는 함안 아라가야 고도지정 타당성 조사용역 수행기관인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인애 교수가 △고도 지정개요 △함안의 국가유산 현황 및 역사성 △함안 고도의 핵심영역 주변환경 현황 △고도 지정의 타당성 △고도 지구지정(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고도지정에 대한 질의응답, 주민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고도 지정으로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규제중심의 문화유산보호 행정정책에서 벗어나 주거환경개선과 가로환경 개선사업으로 주민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면 문화적 가치 상승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경쟁력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고도는 정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옛 도읍으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도로 지정되면 문화유산 주변 주민의 재산권 보호,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 함안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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