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손지훈 선임기자] 도봉구가 지역 배달노동자 2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내 위기가구를 찾아 동주민센터에 연계해주는 자발적 무보수, 명예직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위촉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배달노동자들이 지역 독거어르신 가정에 식료품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고 들은 오 구청장은 직접 배달노동자를 찾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배달노동자들은 평소 독거어르신 식료품 배달 봉사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급식꾸러미 배달봉사, 화재 현장 발견 후 조기 신고 및 구조 활동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배달노동자들은 지역 상황을 잘 아는 것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 불편 및 안전 사항과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신고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촉식에 참여한 배달노동자 김○○씨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위촉돼 큰 자부심을 가진다.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를 위한 봉사활동과 복지위기발굴에도 적극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기 위해 배달노동자가 함께해주신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활동을 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배달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일에도 적극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열악한 배달노동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보험료 납부액의 50% 환급, 안전 교육 실시 및 안전 용품 배부,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달달쉼터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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