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2024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성공적 마무리강 시장, “청년들의 습지 보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
[GNN 뉴스통신=손지훈 기자] 제주시는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의 참여’를 주제로 개최한 2024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주시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한 2024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은 4개국 11개 도시와 1개 중앙기관에서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 24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에코촌 유스호스텔과 동백동산 습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에는 포럼에 참가한 각 도시의 우수사례 발표와 원탁토론 등이 진행됐고, 26일에는 습지 탐방과 청년선언문 발표 등으로 포럼이 마무리됐다. 포럼 2일 차인 25일에는 중국 동잉, 허페이, 우한, 창수, 중국국가임업국, 일본 니가타 등 5개 도시 1개 중앙기관에서 각 도시의 구체적인 습지 보전 우수사례를 발표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원탁토론에 참여한 청년들은 5개 그룹을 이뤄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청년의 참여’를 주제로 교육, 문화, 시민, 정책, 기술 분야에 대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으며, 제주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각 조별 토론을 진행하며 의견을 수합 정리하는 모더레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습지의 보전을 위해 교과서, 그림책, 각종 홍보물에 습지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습지 보전과 연계된 앱과 로봇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특히, 다른 국가 및 지역의 습지도시 청년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통해 미래 세대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실천력을 기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어진 현장 답사에서는 동백동산습지를 탐방하고, 조천읍 선흘1리 마을운동장 체험장에서 동백동산의 가시나무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 가루를 직접 반죽하고 칼국수를 끓여 먹는 지역문화 체험이 진행됐다. 포럼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동백동산 습지센터 공터에 동백나무 5그루를 식재하는 수목행사를 진행해 세계 최초로 개최된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을 기념했다. 그리고 제주 연안습지 중 최초로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오조리 습지도 탐방했다. 폐막식에서는 원탁토론을 통해 작성된 청년선언문이 발표됐고, 강병삼 제주시장은 우수 제안팀 시상과 포럼 수료증을 수여했다. 청년선언문은 각 조별 대표가 발표했으며 청년선언문은 오는 10월 중국 동잉시에서 개최되는 제3회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병삼 제주시장의 폐막 인사로 미래 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할 청년들이 함께 모여 습지보전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그 의미와 중요성을 새기는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은 막을 내렸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촌 청년들의 연대와 화합을 보았고, 젊은 세대가 만들어 갈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각국 청년들의 습지 보전 네트워크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그 역할이 더욱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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