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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기관 맞춤형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실제 도입사례 공유

8월 29일(목)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사례 공유회 개최

권대표 기자 | 기사입력 2024/08/29 [15:58]

행정안전부, ‘기관 맞춤형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실제 도입사례 공유

8월 29일(목)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사례 공유회 개최
권대표 기자 | 입력 : 2024/08/29 [15:58]

▲ 행정안전부


[GNN 뉴스통신=권대표 기자] 행정안전부는 8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사례 공유회’를 개최하여 클라우드 전환 사례와 시사점을 공유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공서비스의 신속성, 안정성, 비용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개별 기관 전산실의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는 하드웨어 중심의 전환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부문 클라우드 활용모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71개 기관이 민간의 서비스(SaaS)를 구독해 이용하거나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응용프로그램을 재편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Cloud Native)을 258개 정보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서울소방재난본부 3개 기관이 클라우드 전환 성과와 시사점 등을 발표했다.

화성시는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고 민간의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바로 구매하여 사용하는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화성시는 클라우드 통합 표준업무 시스템 SaaS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업무표준이 마련됐으며,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디지털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보자원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해 SaaS 기반 표준 통합업무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산하 연구기관의 시스템 사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컨테이너(Container)’ 기술 등을 16개 연구기관에 적용한 과정을 공유했다.

컨테이너 기술이란 여러 서비스가 하나의 장비(서버)를 공유하는 가상화 기술의 일종으로 효율성이 높고 관리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산하 16개 연구기관과 한국도로공사의 메일과 누리집 등 67개 시스템에 컨테이너 기술 등을 적용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여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지도 시스템에 수시로 발생하는 규정 변경사항을 즉각 반영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구조(Micro-Service Architecture)’ 도입사례를 공유했다.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는 시스템을 기능별로 분리·독립시켜 운영·관리함으로써 전체 서비스 중단 없이 신속하게 기능 추가·개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설계방식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마이크로서비스 도입을 통해 화재 경계·진압, 인명구조·구급 등 기능별로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한 부분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기능은 문제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했다.

도입사례 발표에 이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번 전환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향후, 행정‧공공기관이 쉽게 클라우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과제로,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라며, “이번 공유회가 모든 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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