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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전 세계 곤충학자들이 모인 소통의 현장에 가다

국립수목원의 연구성과 확산, 최신 연구동향 파악 및 기관 홍보 나서

이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24/08/29 [10:56]

산림청 국립수목원, 전 세계 곤충학자들이 모인 소통의 현장에 가다

국립수목원의 연구성과 확산, 최신 연구동향 파악 및 기관 홍보 나서
이성윤 기자 | 입력 : 2024/08/29 [10:56]

▲ 세계곤충학회


[GNN 뉴스통신=이성윤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일본 교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곤충학회에 참석중이라고 했다.

세계곤충학회는 191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첫 학회 개최 이후 현재까지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갖는 유서 깊은 학회이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이번 학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인원이 참가해 서로의 연구내용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학회는 ‘통섭을 통한 새로운 발견(New Discoveries through Consilience)’이라는 강령을 표방한다. 기존의 분류, 생태, 생리, 보전 등 일반적인 곤충학의 주제를 넘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기법 소개 등 미래 지향적인 연구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곤충분류실 연구진도 이번 학회에 참가하여 ▲장수하늘소 복원 및 실내외 비행실험 결과와 ▲화분매개 관련 파리류의 계통학적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곤충학계의 연구동향 파악 및 ▲타국 연구자와 공동연구 방향 모색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중이다. 또한 학회에 참여한 여러 연구자들에게 국립수목원을 소개하고, 내년에 우리원이 유치하여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식물원교육총회’의 의미를 알리고 관련 연구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홍보 활동도 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곤충은 산림생태계의 유지 및 순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이나 그동안 산림청의 곤충 연구는 해충 방제 측면에 집중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국립수목원은 이제 곤충을 유용한 산림자원으로 인식하고 연구의 폭을 보다 넓히고자 한다. 이번 학회를 통해 전 세계 곤충 연구의 방향을 읽고 우리의 과제에 적용할 부분을 고민하여 좋은 연구결과로 이어지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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