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경상남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상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제공과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해 ‘해상교통 및 항만분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전대책으로 ▲여객선 및 도선 안전점검 ▲지방관리 무역항의 운영 관리 강화 ▲통영항 및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해양 유류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점검 등이 추진된다. 26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통영지사 운항관리센터 주관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여객선 특별점검’에서 경남도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도내 여객선 20척을 점검했다. 명절 귀성객이 안전하게 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선 32척에 대해 소방·인명구조 장비 등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은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여객선과 차도선 안전의 새로운 위험 요인인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기차 선적 확인, 분리 선적, 운항 중 배터리 충전금지,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는 소화 장비 비치 권고, 화재 대응 교육 등을 지도했다.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교육·점검·훈련으로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연휴 기간 항만 6곳(통영, 삼천포, 고현, 옥포, 장승포, 하동)의 시설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활용해 항만시설 사용 허가를 완료하고, 허가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방관리 무역항 운영을 강화한다. 다중 이용시설인 통영항과 삼천포 신항 여객터미널은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시설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조치할 계획이다. 사고 시 큰 오염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해양 유류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45곳)은 소방 장비, 방제장비 여부 등 해양오염 사전 차단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해양시설 소유자, 관리자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추석 연휴 동안 풍랑주의보 등 기상이 악화할 경우 해양경찰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센터의 여객선 운항통제 상황을 확인, 안내하는 등 여객선 이용자의 안전 도모를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윤환길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 등 해상교통을 이용하고, 지방관리 무역항의 항만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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