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권대표 기자] 국무조정실(실장 방기선)은 8월 26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청년인턴 정책연구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23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천명에서 올해는 5천명으로 확대해 일경험을 제공하고, 부처별 특성에 따라 교육·현장방문·정책TF 등 다양한 정책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24년도 68명 채용 목표로 상반기 38명이 채용되어 6개월간 근무했으며, 행정·국제·홍보 등 청년의 진로·관심 분야별로 각 부서에 배치되어 일경험을 하면서 정책연구모임, 청년인턴 소식지 제작 등 정책참여 활동을 진행했다. 청년인턴 정책연구는 정부 청년정책에 대해 청년의 관점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됐으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인턴들이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참여권리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청년인턴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설문조사·현장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여 정책을 제시했다. 일자리 분과는 취업시 실무역량이 중시되고 있어 청년이 진로에 맞는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청년에게 맞는 훈련을 연계하고 취업 로드맵까지 짜주는 AI 매칭 프로그램을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주거 분과는 대표적인 대학생 주거 정책인 공공 기숙사 확대가 논의되고 있으나, 현재 공공 기숙사로 운영 중인 행복 기숙사의 경우 기숙사비·보증금·거주기간·납부방식 등 개별 기숙사마다 편차가 있어 공공성 확보를 위한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교육 분과는 채용 시장에서 직무역량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대학 내에서도 일경험이 확대될 수 있도록 그동안 저소득층 대학생의 교육 지원 목적으로 운영된 근로 장학생 제도에 일경험 유형을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문화 분과는 청년 대상 설문조사를 직접 실시해 우울증 증가 등 청년마음건강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있지만 정신상담·진료 등 기록이 취업과 향후 진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부정적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찾아내고, 기존 청년정책과 연계한 캠페인 방향을 제안했다. 참여·권리 분과는 ‘24년부터 지정되는 청년친화도시를 청년의 관점에서 청년이 살고싶고 가고싶은 도시로 재정의하고, 청년 친화적 인프라로 교통·유통 등의 오프라인과 모바일 앱 등의 온라인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 발표회에는 각 연구 주제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부·고용부·복지부 등 부처 담당자들이 함께 자리해 정책활용 가능성 등을 심도있게 토론했으며, 제안 과제들에 대해서는 향후 청년정책 수립·개선에 반영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방안 마련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국무조정실은 청년인턴 제도 총괄 부처로서 46개 부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멘토링·프로젝트참여·레드팀 운영·현장실습·전부처인턴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턴 소식지 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인턴 정책연구모임을 총괄 운영한 이도규 청년인턴은 “근무 부서에서 직무를 하면서 팀별로 모여 정책연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일경험 뿐 아니라 정책과정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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