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함양문화원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5일 국가유산청과 함양군의 후원지역 국가유산활용사업 일환으로 고택종갓집 ‘고택의 향기에 젖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택·종갓집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장소 일두고택에서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 단위로 서울에서부터 통영까지 전국에서 10가정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찬란한 문화유산 꽃피웠다. 24일 오전 11시 지곡 일두홍보관에서 개평마을의 역사와 일두고택과 하동정씨고가 등 임숙조 문화해설사와 함께 문화 유적을 답사하고 문화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힐 기회를 얻었다. 하동정씨 고택 마당에서는 전통공연, 종가집 제례음식 체험, 한옥과 잘 어울리는 청사초롱 만들기 등이 이루어졌다. 다음날 전통 자개 그립톡 체험과 고무신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500여 년이 넘는 한옥마을과 고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가족 간의 사랑을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해설이 있는 공연’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관람객이 장단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공연 원칙과 즉흥을 적절히 활용하고 적재적소에 추임새를 넣어, 공연의 신명을 더하는 체험 진행으로 그 울림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익산에서 부모님과 배우자, 자녀 등 3대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강모씨(47세 여)는 “전통공연을 몰라도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공연 덕분에 문화체험 기회도 즐기고 행복 에너지까지 충전으로 평소 일상이 아닌, 아주 특별한 1박 2일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정상기 원장은 “여름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함양문화원은 질 높은 전통예술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함양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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